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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투지 인터내셔날,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 135% 껑충

 


지투지인터내셔날(이하 지투지)은 식품, 패션, 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차이나 마켓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 침체된 상황에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투지는 중국에서 코로나가 가장 심각했던 올 1/4분기를 포함, 11월 현재까지 작년 대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수많은 대중국 수출기업이 폐업을 하거나 휴업 또는 인원을 감축해온 것에 비하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몸을 한껏 움츠리며 지출을 대폭 줄이거나 인원을 감축하고 투자를 회수하던 시기에 지투지는 오히려 다수의 유명 왕홍이 소속 되어있는 MCN(Multi Channel Network)컴퍼니 ‘GROOVY X’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ZERO STREET’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 나갔다.

지투지 김성겸 대표는 “작년 대비 매출도 많이 늘어났고 회사가 성장한 것은 분명 사실이나,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존의 틀을 벗어난 영업방식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연말에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처음 보도된 뒤 오프라인 시장이 얼어붙을 것을 미리 예측하고 발빠르게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도록 하고 언제든 쉽게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회사의 구조를 유연하게 관리해 온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모두가 비용절감만을 생각하던 시기에 김성겸 대표는 오히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서 채용을 늘리고 중국 뉴미디어 마케팅에 투자를 하기로 결심, MCN회사 GROOVY X의 지분을 인수하고 사내에도 별도의 신매체 팀을 신설했다. 김성겸 대표의 이와 같은 발상의 전환은 코로나 사태를 타개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김 대표는 “중국은 틱톡(抖音), 레드(小红书), 타오바오 라이브(淘宝直播) 등 신매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식이 존재한다. 그래서 MCN 회사를 인수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서 사내에 신매체팀을 새로 구축했다. 마케팅 업무를 아웃소싱 하기보다 아무래도 직접 관리하는 것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실무자간 소통도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제 MCN회사까지 인수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뉴미디어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 현지에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해서 지투지가 운영 중인 브랜드와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지니스 쇼룸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운영방식과 김성겸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지투지가 중국 총판으로 운영 중인 길림양행 탐스팜 허니버터 아몬드는 지난 6월 중국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618행사 당시 작년 동 행사 대비 13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작년 솽스이(광군제, 중국 최대 쇼핑 데이)에 이어 연속 2회 ‘최고 브랜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솽스이 기간에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단독 매출 650만 위안(한화 약 11억원) 포함 주요 온라인 플랫폼 합계 약 1,000만위안(한화 약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속 3회 수상이 예상된다.

그 밖에도 지투지는 올해 솽스이 기간 중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 2,400만 위안(한화 약 4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작년 솽스이 대비 135% 성장했다. 이로써 지투지는 명실상부한 중국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으며, 티몰 플랫폼 운영업체 중 최고 등급인 GOLD-STAR SERVICE PROVIDER 지위를 획득하고 티몰 글로벌의 브랜드유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적 모델의 보수적인 비즈니스 방식을 탈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젊은 감각과 변화에 유연한 경영방식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탄력 있게 대처하고 있는 지투지의 성장은 대중국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수많은 한국 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투지가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들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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